정부, ESCO사업 주도… 업계 숨통 트이나
정부, ESCO사업 주도… 업계 숨통 트이나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10.05.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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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수요창출 위해 청사부터 선도적 도입
경기 침체 등으로 위축돼 있던 국내 ESCO산업이 정부 주도의 활성화 계획 등으로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지경부는 25일 비공개로 업계간담회를 개최하고, ESCO를 비롯한 에너지절약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공공부문 에너지효율개선 수요의 적극적인 창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 자리에서 냉․난방, 단열개선 등을 포함한 정부청사의 ESCO 사업을 우선 추진한 후, 이를 전 공공기관으로 확대할 것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경부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에너지수요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 산업의 해외 진출도 가능한 시점이 됐다”며 “글로벌 에너지절약 시장 선점을 위해 에너지진단․컨설팅, ESCO, 효율개선 설비를 포함한 에너지절약 산업 발전방안을 7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경부에 따르면 세계 ESCO 시장은 16조원 규모로 미국이 연평균 22%씩 성장하며 세계시장의 43%를 점유하고 있다. 중국은 연평균 33%로 급격한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국내 시장은 1950억원 규모에 불과하고, 대부분 정책자금 융자(70%)로 진행되고 있으며, 민간자금에 의한 시장은 600억원에 불과해 이 부분의 활성화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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