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반부패 청렴경영에 올인
에관공, 반부패 청렴경영에 올인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10.04.0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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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적인 실천 결의대회로 결연한 의지 다져
이재오 권익委 위원장 특강서 행동강령 강조
에관공이 올해를 반부패‧청렴공단을 정착시키는 원년으로 삼았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2010년을 ‘부패-Zero 청렴공단’의 해로 정하고, 강력한 실천을 다짐하기 위해 지난 1일 대강당에서 이태용 이사장, 김규태 노동조합장 및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부패․청렴 경영을 선포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에관공 전 임직원은 반부패와 청렴경영에 대한 강력한 실천의지를 대내외에 선언함으로써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고, 부패유발 요인을 근원적으로 제거해 윤리경영 이념인 ‘맑은 경영, 밝은 공단’을 실현을 다짐했다.

이날 이태용 이사장은 ‘세계일류 클린KEMCO’를 위한 반부패․청렴경영을 선포했으며, 남녀 각 1인의 직원 대표의 청렴결의서 낭독과 함께 전 임직원의 청렴 선서로 실천 의지를 다졌다.

특히 청렴 결의서에는 ‘단 1회라도 비리에 연루될 경우에는 모든 인사상의 조치 및 신상공개 등의 불이익을 감수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결연한 의지가 엿보였다.

이에 앞서 이 이사장은 청렴 경영을 선포하면서 “반부패 청렴정책이 세계 경제무대에서 국가경쟁력을 측정하는 중요지표로 대두되고 있다”며 “특히 공공기관 경영의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고, 청렴의 의미가 과거 금품수수 근절 등의 반부패에서 행정절차의 투명성으로 확대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시스템 개선에 의존한 윤리경영 추진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공단가족 모두가 실천하는 청렴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계획에서 사후관리까지 사업의 전 과정에서 윤리의식과 고객만족의 가치를 함께 제고함으로써 세계 일류 클린KEMCO로 거듭나야 한다”며 실천을 거듭 강조했다.

에관공은 이러한 반부패․청렴실천을 일회성 행사에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며, 전사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일환으로 4월을 ‘청렴의 달’로 설정해 한달간 반부패․청렴 경영을 위한 제도 정비 등 부패 방지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또한 임직원의 청렴의식 제고를 위해 반부패․청렴 위반사항에 대한 신고포상제도를 도입하고, 2급이상 간부직원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청렴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 과정을 전체 임직원이 이수토록 하는 등 청렴의식을 고취하고 청렴문화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는 이재오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세계속의 한국-청렴이 국가경쟁력이다’라는 주제로 청렴특강을 실시했다.

이 위원장은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속의 한국을 알리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공직자들이 먼저 청렴에 앞장서고, 선진화로 가는 길에 동참해야 한다”며 공직자의 행동 강령을 강조했다. 강연 후에는 녹색에너지체험관을 관람하면서 에관공이 맑고 투명한 정책추진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도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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