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의 해외 CDM사업 인증 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CDM운영기구(DOE)로 평가를 수행한 중국의 ‘Dongling(동링) 풍력발전’ CDM사업이 최근 UN으로부터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동링 풍력은 장쑤성(Jiangsu) 지방 해안가에 1.5MW 규모의 풍력터빈 총 47기가 설치된 70.5MW급 대규모 사업으로서 연간 14만8050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동시에 13만6709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여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하는 CDM사업이다.

에관공 검증원은 최근 베트남의 대규모 수력발전 CDM사업에 이어 이번에 중국에서 대규모 풍력발전 사업도 성공적으로 UN에 등록시킴으로써 그동안 집중해 왔던 해외 CDM인증 진출에 높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재훈 온실가스검증원장은 “동링 풍력발전 등록 건은 최근 CDM집행위원회의 중국 풍력발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에관공의 전문성을 알리는데 좋은 기회가 됐다”며 “CDM사업 등록여건이 강화되고 지적건수가 급증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인증 전문성을 제고해 심사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