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 전략 ‘클린디젤’로 초점 모아져
그린카 전략 ‘클린디젤’로 초점 모아져
  • 윤병효 기자
  • ybh15@energytimes.kr
  • 승인 2010.03.11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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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현실적으로 국내 실정에 가장 적합 교감
광주시, 전용 산업공단 조성… 타당성 조사 중

 

클린디젤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책 마련이 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회관에서 열린 ‘클린디젤 부품산업 육성 포럼’에 참석한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정장선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김재균 민주당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클린디젤 산업을 시급히 육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 대표는 “클린디젤이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임은 자명해 보인다”며 “선진국들에 비해 뒤떨어진 기술력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R&D를 지원하고 부품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경환 장관은 “이제 국회에서 통과 시키는 일만 남은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미 여당과 정부가 클린디젤 육성에 관한 교감을 나눈 상태에 야당까지 힘을 보탬으로써 법과 정책적인 지원책 마련이 곧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벌써 클린디젤 전용 산업공단을 조성하겠다는 계획까지 내놓고 있다.

포럼을 주관한 박광태 광주광역시 시장은 “진곡산업단지에 180여만㎡의 클린디젤 자동차부품산업 전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클린디젤 시장을 선점하는 것은 물론 광주의 경제 및 고용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광주시는 이와 관련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획재정부와 진행 중이다.

세계 그린카 시장 규모는 2015년 6575억 달러가 될 전망이며, 이중 클린디젤차는 64%인 4207억 달러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그린카는 클린디젤, 하이브리드, 전기, 연료전지 4개 분야가 있다. 전기와 연료전지는 20년 이상의 긴 상용화 시기가 필요하며, 하이브리드는 일본과 미국이 기술을 선점하고 있어 클린디젤이 우리나라가 육성해야 할 가장 적합한 분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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