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이집트 발전시장 처녀 진출
두산重, 이집트 발전시장 처녀 진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0.02.18 19: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000억원 규모 火電용 보일러 2기 수주
중동과 북아프리카 시장진출 기반 확보
두산중공업이 이집트 발전설비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은 이집트 아인 소크나(Ain Sokhna)지역에 건설될 화력발전소의 주 설비인 4000억원 규모의 보일러 기자재 공급과 설치공사를 맡기로 하고 지난 17일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발전소의 총 발전설비용량은 130만kW(65만kW×2기)이며 이집트 수도인 카이로에서 동쪽으로 150km 떨어진 수에즈 운하 입구의 아인 소크나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이 발전소에 들어갈 보일러 2기의 설계에서부터 제작과 설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수행하게 된다.

서동수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이집트는 매년 5%이상의 전력수요상승으로 지속적인 오일보일러 발주가 예상되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이집트 발전시장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7년 12월 리비아 알칼리지발전소에 들어갈 35만kW급 오일보일러 4기를 수주한데 이어 이번 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오일보일러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