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세대교체로 국장급 대거 물갈이
지경부, 세대교체로 국장급 대거 물갈이
  • 윤병효 기자
  • ybh15@energytimes.kr
  • 승인 2010.02.18 10: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개 국장급 중 16명 새로 배치… 행시 26~28회 주요 기용

지식경제부가 정책부서로 거듭나기 위해 핵심보직 국장자리에 젊은 행시 기수를 대거 기용하는 등의 국장급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17일 지식경제부는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에 강남훈 前자원개발원전정책관, 에너지산업정책관에 이관섭 前산업경제정책관, 자원개발원전정책관에 문재도 前통상협력정책관, 에너지절약추진단장에 도경환 前녹색성장위원회 국장을 임명하는 등 5개실 16명의 국장급 전보인사를 밝혔다.

지경부의 총 26개의 국장급 고위공무원단 직위(파견 및 우정사업본부 제외) 중 절반 이상을 물갈이 한 것.

지경부는 이번 인사가 최경환 장관이 줄곧 강조해 온 ▲세대교체를 통한 미래준비 ▲정책부서로서의 역량강화 ▲능력과 성과에 따른 적재적소 배치 ▲부처간 교류 및 민간 인재등용을 통한 혁신역량 제고 등의 원칙 아래 이뤄졌다고 전했다.

행시 23~24회에 해당하는 이동근 무역투자실장을 비롯한 고참 실·국장 일부가 용퇴하고, 후배기수들에 주요 보직국장을 맡김으로써 조직에 새바람을 불어 넣고 혁신역량을 높이도록 했다.

이의 연장선에서 28~33회에 해당하는 고참 과장급들의 고위공무원 승진인사도 곧 단행할 예정이다.

에너지자원실, 기획조정실, 산업경제실, 성장동력실, 무역투자실 등 5개실의 주무 정책국장에 행시 26~27회를 전면배치함으로써 성장동력 재추진과 경제구조 혁신을 이끌어 가기 위한 새 진용을 갖췄다.

또한 정책부서로 탈바꿈하고 정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보직 국장에 젊은 27~28회를 기용했다.

총리실, 중기청·특허청 등 긴밀한 정책공조가 필요한 유관 기관과의 정책 조율 및 조화를 위해 인사교류를 실시했으며, 향후 행정안전부 등과도 추가적으로 부처 간 교류를 추진해 나기기로 했다.

민간부문의 전문성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적극 활용하자는 차원에서 연구개발특구기획단장에 박종구 KIST 나노과학연구본부장을 주요 보직국장으로 신규 임용했다.

한편 이동근 실장의 용퇴로 공석이 된 무역투자실장과 고공단 가급(실장급)에 대한 전보인사와 과장급 후속인사는 관련 절차를 거쳐 다음주초에 단행키로 했다.

다음은 16명의 국장급 전보인사 내용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 강남훈 ▲에너지산업정책관 이관섭 ▲자원개발원전정책관 문재도 ▲에너지절약추진단장 도경환 ▲정책기획관 정순남 ▲산업경제정책관 정재훈 ▲지역경제정책관 김경수 ▲신산업정책관 김재홍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정만기 ▲주력산업정책관 우태희 ▲무역정책관 한진현 ▲통상협력정책관 박청원 ▲투자정책관 변종립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권평오 ▲구개발특구기획단장 박종구 ▲표준기술기반국장 김현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