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 태양광 시장 크게 축소돼 고전”
“박막 태양광 시장 크게 축소돼 고전”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10.02.0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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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질 대비 가격 경쟁력 악화… 추이 지켜봐야
우리나라 결정질 태양전지 시장이 회복세를 맞고 있는 반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내세웠던 박막형 태양전지 관련 기업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장 조사 전문 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에 따르면 국내 결정형 태양전지 업체들의 가동률이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1분기에 경제위기 여파로 39.8%까지 떨어졌던 제조사들의 가동률이 4분기 들어 67.2%로 회복했다는 것.

디스플레이뱅크는 국내 결정형 태양전지 제조사들의 생산능력과 가동률이 동시에 상승하고 있는 이유로 글로벌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 추세를 보이는 것과 움직임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시장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 1분기에도 이어져 가동률이 70% 수준까지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비해 박막형 태양전지 제조업체들은 결정형과 시장 가격차가 오히려 좁아져 공장 가동률이 30%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뱅크 관계자는 “해외 시장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박막형은 결정형 대비 가격적 측면이 악화돼 이 분야는 향후 판로와 가격 경쟁력 확보가 시장 전개에 필수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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