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원장 유태환)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의료기기 개발 노하우와 임상 의료기술간 접목으로 의료산업 분야의 발전에 협력해 나가기로 하고 25일 의료기술·의료기기분야 공동 연구와 학술 활동을 주요 골자로 하는 학술·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양 기관은 ▲의료기술과 의료기기분야의 공동연구 및 학술행사 ▲임상시험 협력 ▲인력교류 ▲연구시설, 장비 및 부속시설의 공동 활용 및 지원 ▲학술자료, 정보, 출판물의 교류 ▲기타 양 기관의 상호 관심 분야 등에 상호 협력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이날 허영 전기연구원 본부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최첨단 디지털 진료시스템을 바탕으로 성인과 노인성 질환의 국가중앙의료센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초일류 전문화병원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며 “양 기관은 출연(연)과의 대형연구사업을 위한 공동연구실을 분당서울대병원에 설치해 병원현장연구를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각기 첨단 전자의료기기 기술과 우수한 임상시험 능력을 보유한 양 기관의 협력은 우리나라 의료산업이 세계 일류 수준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기연구원은 안산분원에 포진한 의료IT융합연구본부와 소이코리아센터(SOI-Korea Center) 등을 통해 의료영상진단기기을 비롯해 광학의료기기와 U-헬스케어 등 의료기기 관련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