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술공사 인천액화수소플랜트 O&M 준비 박차
가스기술공사 인천액화수소플랜트 O&M 준비 박차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10.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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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화수소 생산 불모지 국내 수소 분야 국산화 기여 기대
SK E&S 인천액화수소플랜트.
SK E&S 인천액화수소플랜트.

【에너지타임즈】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 중인 인천액화수소플랜트 PMC와 시운전을 하는 가스기술공사가 상업운전에 대비해 O&M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는 SK E&S에서 추진하는 인천액화수소플랜트인 건설사업관리(Project Management Consulting)를 시작으로 현재 시운전을 맡아 추진하는 가운데 조만간 상업운전에 대비한 O&M 서비스 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현재 건설 중인 인천액화수소플랜트는 세계 최대 규모인 하루 90톤과 연 3만 톤에 달하는 액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SK E&S는 SK인천석유화학 공장에서 생산된 순도 91.6%에 이르는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99.999% 고순도로 정제한 뒤 영하 253℃ 극저온 상태 냉각과정을 거쳐 액체상태 수소 모빌리티용 연료로 전환해 액화수소충전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액체수소는 기체수소보다 부피가 1/800 만큼 작고 1회 운송량 기준 효율이 10배 이상 높아 운송·저장·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체수소 비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스기술공사 측은 국내 유일의 천연가스 LNG 터미널 플랜트 정비와 전국 천연가스 배관망 관리사업 등 30년간 축적한 초저온설비 정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천액화수소플랜트 PCM·시운전·O&M 등의 기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 플랜트의 안정적인 운전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스기술공사 측은 액화수소플랜트 시운전·O&M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사에서 운영 중인 대전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와 연계해 국내 수소부품 설계·제작·시험분석 등 수소 전주기 제품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기술적 지원을 통해 액화수소 생산설비 국산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수소에너지 전환 시대에 맞춰 30년간 천연가스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플랜트 PMC·시운전·O&M 등을 완벽히 수행해 액화수소산업의 선도적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가스기술공사는 축적된 시운전과 O&M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하고 액화수소 생산설비 불모지인 국내 수소 분야 설비 국산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 E&S 인천액화수소플랜트 조감도.
SK E&S 인천액화수소플랜트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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