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SK에코플랜트가 싱가포르에 구축되는 데이터센터에 건설되는 연료전지를 공급하게 된다.
SK에코플랜트는 중국 최대 데이터센터 개발‧운영 기업인 GDS가 싱가포르에 구축하는 데이터센터 전력공급시스템으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하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싱가포르 데이터센터에 SOFC 적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SOFC는 3세대 연료전지로 현존하는 연료전지 기술 중 발전효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좁은 부지에서 고효율 전력생산이 가능한 대표적인 도심형 분산전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GDS는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에서 선정한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자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수소 사용을 활성화할 방침이며, SK에코플랜트와 협력해 SOFC 도입은 물론 앞으로 재생에너지를 통해 만들어진 그린수소를 직접 연료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2050년까지 싱가포르 전력 절반을 수소로 공급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데이터센터와 병원 등 중소규모부터 대규모 발전용 연료전지까지 연료전지 기반 전력공급 솔루션 경험을 두루 갖춘 만큼 다양한 상업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언급한 뒤 “SK에코플랜트는 블룸에너지는 물론 국내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연료전지 시장을 선점하며 수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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