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값이 오를수록 언론에 가장 많이 거론되는 기업은 ‘정유사’.
얼마 전 한 일간지에서 내수용 기름값이 수출용보다 더 비싸다는 기사가 나오자 한 정유사 관계자 펄쩍 뛰며 “이럴 수가 있냐”며 황당해 하는 모습.
이유인즉 공표된 가격에는 분면 내수용이 비싸게 나와 있지만 제품특성상 내수용은 품질기준이 높아 첨가물이 더 함유되고, 유통마진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비쌀 수밖에 없다고 해명.
4개 정유사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는 문제제기에 대해서도 “중국은 단 2개 회사밖에 없고 다른 나라역시 마찬가지”라고 반박.
경기침체와 높은 기름값에 속타는 서민 마음은 알겠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정유사에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일만은 삼가달라고 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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