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ADB, 최대 3억불 투자연계 기반 구축
에너지공단-ADB, 최대 3억불 투자연계 기반 구축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6.0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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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방글라데시·몰디브 에너지효율·에너지신산업 공동사업추진 합의

【에너지타임즈】에너지공단이 다자개발은행인 아시아개발은행과 함께 남아시아지역 에너지효율·에너지신산업부문 최대 3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해외진출의 새로운 사업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아시아개발은행(Asia Development Bank)과 남아시아지역 에너지효율·에너지신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300만 달러 규모의 공동사업추진에 합의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너지공단과 아시아개발은행은 2019년까지 스리랑카에서 ESCO활성화와 공공정책자금 활용방안 자문, 방글라데시에서 폐열활용기술 연구·시범사업 추진, 몰디브에서 투자등급 정밀에너지진단 수행 등을 각각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이들은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방글라데시·부탄·몰디브·네팔·스리랑카 등 남아시아지역 국가의 에너지효율향상과 에너지신산업을 위한 기초를 만들어주는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에너지공단 측은 이 사업을 통해 걸음마단계인 남아시아지역 에너지효율·에너지신산업부문의 기반을 구축하고 앞으로 아시아개발은행 자금의 레버리지효과를 활용해 3000만 달러에서 3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우리나라 에너지신산업 관련 중소·중견기업이 아시아개발은행 사업실적을 조기에 활보할 수 있어 해외시장에서 인지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 협약을 계기로 에너지공단은 앞으로 아시아개발은행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우리 기업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양질의 해외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2012년부터 아시아개발은행과 에너지효율·신재생에너지부문의 개발도상국 공동프로젝트·초청연수·워크숍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개발은행(Asia Development Bank)과 공동으로 아시아지역 신재생에너지·에너지효율부문의 도전과 기회를 모색하는 ‘아시아클린에너지포럼(Asia Clean Energy Forum)’을 지난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필리핀 현지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 정책결정자·사업개발자·투자자·기술전문가 등이 참여하게 되며, 이 자리에서 에너지공단은 에너지 자립 섬을 비롯한 전기자동차와 스마트시티모델 등 우리 기업의 해외적용사례를 아시아개발은행과 개발도상국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개하고 사업적용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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