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에너지시민활동가 일자리 창출할 것
박원순 시장, 에너지시민활동가 일자리 창출할 것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7.06.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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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서울시가 에너지시민활동가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서울시청(서울 중구 소재)에서 열린 원전 하나 줄이기 5주년 시민토크콘서트에서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펼치는 에너지 관련 사업들은 손해 보는 일이 아니라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서 에너지의 생산과 절약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시민들의 위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의 발언은 에너지자립마을에서 활동하는 김소영 성대골사람들 대표가 건의한 것에 대한 대답이었다.

김 대표는 “서울시의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 5년 동안 에너지자립마을 대표 등 에너지시민활동가로 성장한 분들이 상당히 많다”면서 “계속 활동하고 싶은 의지는 높지만 수익이 낮아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젠 이분들을 에너지시민활동가가 아닌 에너지전문가로 성장시키는 작업을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고 언급하면서 “이러한 바람을 박 시장이 꼭 이뤄주시길 간절히 부탁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은 “참 좋은 이야기를 해주셨고 일자리라는 게 따로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 “에너지시민활동가들이 전문적으로 에너지 관련 컨설팅을 하는 등 지속적인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신경을 쓸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서울시는 2012년부터 태양광발전시설 보급과 연료전지발전단지 등을 통해 새로운 원전의 증설을 억제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서울시는 2014년 6월까지 원전 1기에 해당하는 에너지인 200만TOE(석유환산톤)를 감축한 데 이어 지난해까지 162만TOE를 줄이는 등 모두 366만TOE를 감축했다. 이를 경제적 효과는 연간 1조66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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