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 만에 반등…도시가스요금 평균 6.1% 인상
14개월 만에 반등…도시가스요금 평균 6.1% 인상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10.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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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했으나 油價 상승으로 누적된 인상요인 반영

【에너지타임즈】지난 14개월 동안 동결과 인하를 반복하던 도시가스요금이 내달부터 평균 6.1% 인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가스공사에서 제출한 도시가스 원료비 인상으로 서울시 소매도시가스요금 기준으로 도시가스요금 평균 6.1% 인상(안)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산업부 측은 이번 도시가스요금 인상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2개월 만으로 도시가스요금에 적용되는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누적된 인상요인을 원료비연동제에 따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내달 1일부터 적용되는 평균 도시가스요금은 현행 MJ당 13.4309원에서 14.2473원으로 조정된다.

특히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1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 평균 도시가스요금은 현행 3만242원에서 3만4185원으로 1758원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한국지역난방공사 열 요금도 내달부터 4.7% 인상되며, 가구당 월 평균 2214원의 난방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도시가스요금 원료비연동제는 도시가스요금의 80%가량을 차지하는 원료비항목을 천연가스 도입가격에 연동시켜 조정하는 제도로 국제유가·환율 등 도입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반영해 2개월마다 원료비를 산정한 후 원료비변동률이 ±3%를 초과하는 조정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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