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규모 4.5 지진…영향권 내 발전소 정상가동
또 다시 규모 4.5 지진…영향권 내 발전소 정상가동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9.2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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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동서발전·남부발전, 지진 후 점검결과 피해 없다고 확인

【에너지타임즈】경주에 또 다시 규모 4.5 지진이 발생했다. 영향권에 있는 발전소들은 현재 정상적으로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일 20시 33분경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km 지점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규모 5.8 지진 후 일주일간 계속된 여진은 규모 2.0 안팎으로 미미했으나 이날 예상보다 큰 여진이 발생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은 이번 지진으로 모든 원전이 정상적으로 운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지진으로 월성원전에 설치된 지진감지기만 동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 값은 0.01g(중력가속도), 이번에 0.013g가 측정됐다. 수동정지 값은 0.1g. 다만 고리원전 중 1개 지진감지기만 작동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석진 한수원 팀장은 “이번 지진으로 지진감지기가 작동한 월성원전 1~4호기는 지난 12일 지진으로 수동정지 후 정밀안전점검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또 이번에 발생한 여진으로 인한 추가 영향이 있는지를 긴급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지진으로 가동을 멈췄던 울산복합화력 4호기는 정상적으로 운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재혁 동서발전 홍보팀장은 “이번 지진으로 울산복합화력 4호기를 비롯해 전국의 모든 발전소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시 모든 사업소는 비상대책상황근무에 돌입했다”고 덧붙였다.

경주와 지근거리에 있는 남부발전의 부산발전본부도 정상적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태길 남부발전 홍보팀장은 “이번 지진으로 부산을 비롯해 모든 발전소가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원자력환경공단은 이번 지진 후 경주방사성폐기물처분장에 대한 현장점검결과 지상·지하시설물 모두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라고 공식발표했다.

한편 산업부는 현재까지는 원전·발전소·경주방사성폐기물처분장·가스관·송유관·송배전망 등 주요 에너지 관련 시설이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발표했다. 또 울산석유화학단지의 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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