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관장 인선작업 본격화?…공식절차 잇따라
에너지기관장 인선작업 본격화?…공식절차 잇따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9.1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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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이른 에너지공단, 첫 발 내딛은 석탄공사
발전3사 기관장으로 다양한 인사 하마평에 올라

【에너지타임즈】올 하반기 중으로 에너지부문 공공기관장 3명 중 1명이 교체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관장의 인선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찍이 임기가 만료된 에너지공단 이사장 인선작업이 막바지에 이른데다 석탄공사 사장에 대한 인선작업도 본격화됐다. 임기만료를 앞둔 기관장에 대한 하마평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최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에너지 관련 29개 공공기관 중 올 하반기에 임기가 만료되는 기관장은 9명(공석 포함). 지난 4월 일신상의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나 공석이 된 한국석유관리원, 변종립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의 임기는 지난 6월 6일부로 만료됐다.

에너지공단은 신임 이사장에 대한 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공모에 모두 10명 내외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중 3명으로 후보자가 압축됐으며, 일찍이 하마평에 올랐던 전직 관료출신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는 22일 임기만료를 앞둔 대한석탄공사 사장에 대한 인선작업도 본격화됐다. 석탄공사는 지난 9일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지난 10일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인선작업을 본격화했다.

이뿐만 아니라 전력그룹사 중 일부 기관장의 임기만료와 관련 하마평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전력그룹사 중 ▲허엽 한국남동발전(주) 사장(2016년 9월 22일) ▲조인국 한국서부발전(주) 사장(2016년 9월 22일) ▲조석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2016년 9월 25일) ▲박구원 한국전력기술(주) 사장(2016년 10월 14일) ▲최외근 한전KPS(주) 사장(2016년 11월 8일) 등의 임기가 줄줄이 만료된다.

이들의 후임 인선작업과 관련 관료출신과 한전출신, 전·현직 상임이사 등이 하마평으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하마평만 무성할 뿐 공식적인 인선작업은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인선작업은 내정자 윤곽이 나온 뒤 공식적인 인선작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하마평이 거론되는 것은 조만간 공식적인 인선작업이 진행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는 시각도 팽배하다.

게다가 올 하반기 임기가 만료되는 기관장에 대한 인선작업이 미뤄질 경우 내년 상반기에 임기가 만료되는 기관장 인선작업과 맞물려 정부에 적잖은 부담을 안겨줄 것이란 전망도 관측되고 있다.

따라서 무턱대고 인선작업을 미룰 수 없다는 것이 에너지업계의 전반적인 중론이다.

이들의 인선작업이 내년으로 미뤄질 경우 이들과 함께 ▲이종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2017년 1월 5일) ▲이재희 한전원자력연료(주) 사장(2017년 1월 27일) ▲이상권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2017년 2월 20일)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2017년 2월 28일) 등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교체되는 기관장은 13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에너지업계 고위관계자는 “연말 승진 등 정기인사가 진행되는데 통상 임기가 만료된 기관장이 인사를 단행하지 않는 점을 감안할 때 주요사업에 맞는 인력의 재배치 등이 미뤄져 조직이 효율화되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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