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력발전 100기 건설…남부발전 타당성조사 착수
소수력발전 100기 건설…남부발전 타당성조사 착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9.0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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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존자원 풍부한 합천지역 프로젝트가 첫 타깃

【에너지타임즈】윤종근 남부발전 사장 취임 이후 야심차게 추진하는 100기 소수력발전 건설프로젝트, 남부발전이 실질적인 이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행보에 첫발을 내딛었다. 합천지역에서의 사업이 첫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윤종근)은 100기 소수력발전 건설프로젝트 추진의 실질적인 첫 행보인 소수력발전사업 지점조사와 타당성조사에 착수키로 한데 이어 지난 6일 합천군청에서 착수회의를 가졌다.

이번 지점조사와 타당성조사는 2017년 5월까지 9개월간 경남 합천군을 비롯한 전국의 40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남부발전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2~3곳의 우수지점을 선정한 뒤 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나머지 지점에 대해서도 최적의 입지를 선정해 본격적인 소수력발전의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남부발전은 당장 경남 합천군에서의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합천군은 낙동강 지류인 황강과 지방하천인 가야천이 관내를 관류하는 등 소수력발전 부존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착수회의는 소수력발전 개발을 위한 최적의 지역으로 합천지역 소수력발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장으로 꾸며졌다.

남부발전 측은 하천에 대형 콘크리트 댐을 설치해 하천환경을 파괴하는 기존 소수력발전과 달리 하천에 설치돼 있는 기존 보를 활용한 주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고명석 남부발전 신성장사업단장은 “발전수익금 일부를 지역주민과 공유하고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소수력발전개발모델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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