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발전6사 학교옥상 태양광사업…대전서 본격화
한전·발전6사 학교옥상 태양광사업…대전서 본격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7.3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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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교육청과 250개 대상학교서 사업추진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타임즈】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대전광역시교육청과 대전시 관내 250개 학교에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키로 한데 이어 지난 2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전과 발전6사 등에서 공동으로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인 햇빛새싹발전소(주)는 대상학교 옥상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운영, 대상학교는 태양광발전설비의 설치공간을 임대해 줌으로써1kW당 임대료 4만 원씩을 받게 된다. 20년간 운영된 태양광발전설비는 학교에 기부되거나 재계약, 철거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특히 이 사업으로 대전광역시교육청은 옥상임대료로 연간 10억 원의 수입을 얻게 되며, 이 재원은 학교당 1년 전기요금의 10% 규모로 여름철 찜통교실을 일부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전은 태양광발전사업 대상학교에 ▲대상학교 전기수전설비 점검(연 1회) ▲에너지절약을 위한 한전 ESCO사업 참여 우대 ▲자유학기제 / 현장체험학습프로그램 우선 선정 등의 추가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김시호 한전 부사장은 “이 업무협약은 학교 태양광발전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 에너지신산업 발전과 학교복지실현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한전과 발전6사는 특수목적법인인 햇빛새싹발전소(주)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로 경기활성화와 국가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동시에 임대료와 신재생에너지 체험학습장 제공으로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학교 옥상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1단계 사업으로 1000개 학교에 발전설비용량 100MW, 내년 2단계 사업으로 1000개 학교에 발전설비용량 100MW 등 모두 2000개 학교에 4000억 원을 투자해 발전설비용량 200MW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전국 1만1466개 학교의 18% 수준의 학교 옥상에 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된다.

이를 통해 한전과 발전6사는 연간 온실가스 12만 톤 감축과 산업계는 고용창출 7000여명과 시장창출 3600억 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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