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첫 해외태양광발전사업 추진…일본에서 첫 삽
한전 첫 해외태양광발전사업 추진…일본에서 첫 삽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4.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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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조달·건설·운영 등 총괄하면서 640억 원 배당수익 기대

【에너지타임즈】한전이 첫 해외태양광발전사업을 일본에서 추진키로 한데 이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일본 훗카이도 치토세시에 발전설비용량 28MW급 태양광발전단지 조성프로젝트를 재원조달·건설·운영 등을 총괄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현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이 프로젝트에 총 사업비 113억 엔(한화 1130억 원가량)이 투입되며, 이 재원은 33만 평 부지에 13만 개 태양광모듈을 2017년 하반기까지 설치하는데 사용된다.

특히 사업비 중 900억 원은 산업은행·우리은행·삼성생명·신협·KDB인프라자산운용 등 국내 금융기관으로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으로 차입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 관련 LS산전은 건설·운전·보수를 맡는다.

한전은 준공 후 앞으로 25년간 이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홋카이도전력회사에 3174억 원에 달하는 전력을 판매한다. 이를 통해 640억 원에 달하는 배당수익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한전은 2015년 일본의 신재생에너지전문기업과 공동사업개발협약을 맺은데 이어 1년에 걸친 사업타당성조사와 금융협상, EPC·O&M 계약협상을 마무리 지으면서 일본태양광발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일본 청정지역인 홋카이도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 사업을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한전은 우리나라 기업들과 함께 해외태양광발전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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