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남부·동서발전 사장공모…3배수 좁혀져
중부·남부·동서발전 사장공모…3배수 좁혀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12.30 07:2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부발전-박정근·박형구·정창길 氏
남부발전-윤종근·이근탁·정하황 氏
동서발전-김용진·박현철·이석구 氏

【에너지타임즈】중부·남부·동서발전 등 신임사장 후보자가 3명으로 각각 좁혀졌다. 내·외부 경쟁구도가 만들어졌고, 일부만 선임될 것이란 전망이 점쳐지고 있다.

한국중부·남부·동서발전(주) 등 발전3사는 신임사장공모를 진행했고 마감결과 중복지원자를 포함한 모두 47명이 도전장을 던졌고, 서류전형을 통과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지난 28일 일제히 면접전형을 거쳐 회사당 3명씩 모두 9명의 후보자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발전 후보자는 ▲박정근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박형구 중부발전 발전안전본부장 ▲정창길 前 중부발전 기획본부장(가나다 順).

남부발전 후보자는 ▲윤종근 前 한국수력원자력(주) 경영관리본부장 ▲이근탁 남부발전 기술본부장 ▲정하황 한수원 기획본부장(가나다 順).

동서발전 후보자는 ▲김용진 기획재정부 지역발전기획단장 ▲박현철 동서발전 전략경영본부장 ▲이석구 동서발전 기술안전본부장(가나다 順).

이들 발전3사는 철통보안을 유지하면서 현재 공모를 진행 중에 있으며, 내부출신과 외부출신의 대결구도가 만들어진 특징이다. 그 동안 하마평에 조심스럽게 거론되던 인사들이 대거 이름을 올린 것도 눈에 띈다.

또 외부출신의 후보자 4명 중 3명이 한전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윤종근·정하황 후보자가 한전 출신으로 최근 한수원에 몸을 담았거나 담고 있는 후보자다.

게다가 내·외부 대결구도가 만들어진 만큼 내부출신의 사장이 누가 될지에 대한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다만 여론은 냉정하다. 일부만 선임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압도적이지만 모두 선임되거나 모두 재 공모에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중부발전의 경우 올 정부경영평가에서 기관장 해임등급인 E등급을 받아 당시 사장이었던 최평락 前 사장이 잔여임기 20여일을 남겨둔 지난 6월, 남부발전의 경우 직원의 허위출장비용 청구 등으로 김태우 前 사장이 불구속기소 되자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지난 9월 각각 물러나면서 공석이 됐다. 동서발전은 장주옥 사장의 임기가 지난 11월 7일 만료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