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악화로 인한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전력그룹사가 청년인턴 2000여명을 채용하는 등 청년 실업자 구제에 나섰다.

전력그룹사는 경기침체로 인한 신규취업 감소에 따라 점차 심화되는 청년층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공기업 최대 규모인 1970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키로 하고 314명을 선발해 근무 중에 있으며 이번에 1656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고통분담으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기본방침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생활이 곤란한 기초생활수급대상자나 그 가구 구성원을 최우선으로 채용한다. 이후 부족인원 발생시 일반지원자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는 학력에 제한이 없고 만 18세 이상 29세 이하인자는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절차는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을 거쳐 3차 신원조회로 진행되며 지원접수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그룹사는 통합공고와 선발로 인원을 최대화해 청년인턴 채용 효과를 극대화시킬 예정”이라며 “선발된 청년인턴은 현장사업소에 중점 배치함으로써 실질적인 현장실습과 실무경험을 쌓아 수료 후 구직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력그룹사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KDN ▲한전원자력연료 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