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제대식)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전력량계·가스미터·수도미터·난방열량계 등 가정용 계량기의 이상 유무를 현장에서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한데 이어 지난 15일 성과발표회를 가졌다.
그 동안 계량기 고장이 의심되거나 계량기로 인한 요금시비가 있을 경우 해당 계량기를 떼어내 검사기관에 의뢰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계량기 현장검사장비는 검사원이 가정을 방문해 사용자가 보는 앞에서 1시간 내 계량기 이상 유무를 확인이 가능하다.
국가기술표준원 측은 전기·가스비용 등에 대한 국민의 불신개선은 물론 계량기의 유지관리도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가스미터·난방열량계 현장검사장비는 세계 최초로 개발됐고, 경량화를 통해 휴대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가격경쟁력도 확보하고 있어 앞으로 계량기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남미와 중앙아시아로의 수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이 기술개발을 계기로 우리나라 계량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은 물론 국민의 불편개선을 위해 계량측정부문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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