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유생산량 8년 만에 첫 감소…내년 유가는?
美 원유생산량 8년 만에 첫 감소…내년 유가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10.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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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사무총장, 내년 3/4분기 유가 안정될 것 언급

【에너지타임즈】내년 미국의 원유생산량이 8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것이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전망이 나왔다. 이와 함께 내년 3/4분기 국제유가가 안정으로 점쳐지기도 했다.

지난 12일 석유수출국기구는 월례보고서를 통해 내년 하루 원유·천연가스 생산량은 유가하락에 따른 비용감소로 생산량이 하락하는 등 올해보다 0.5% 감소한 1247만 배럴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8월과 9월 미국산 원유의 생산량이 지난 6월과 7월에 견줘 하루 33만 배럴 감소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산 원유의 하루 생산량은 지난 4월 960만 배럴을 기록하면서 최고점을 찍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커 휴즈(Baker Hughes)는 지난해 10월 이후 미국 내 유전굴착기의 절반이상이 유가하락에 따른 수지악화로 인해 채굴작업을 중단한 상태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압달라 엘 바드리(Abdalla El Badri) OPEC 사무총장도 지난 11일 쿠웨이트 현지에서 열린 ‘제2회 쿠웨이트 석유·가스 쇼’에서 최근 비OPEC 회원국의 원유생산량이 감소하고 원유수요는 상승하고 있다면서 내년 석유시장이 보다 균형을 잡아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원유공급량과 원유수요량 간의 격차가 내년 3/4분기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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