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상수지 121.9억불 기록…40개월째 흑자행진
6월 경상수지 121.9억불 기록…40개월째 흑자행진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5.08.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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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6월 경상수지가 121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등 흑자행진이 40개월째 이어졌다.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는 523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3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15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121억9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되면서 월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3월 이후 40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6월 79억6000만 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6월 상품수지 흑자는 132억2000만 달러로 지난달 91억6000만 달러에서 확대됐다.

6월 수출은 정보통신기기·승용자동차·기계 등은 증가했으나 가전제품·선박·석유제품 등이 감소한 영향을 받아 493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2.0% 감소했다.

수입은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전년 동월대비 2.4%나 줄어든 36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 상반기 흑자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394억3000만 달러 흑자보다 크게 늘어난 523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입 모두 감소하는 상황에서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드는 이른바 불황형 흑자구로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면서 달러가 쌓여 원화가치가 높아지면 수출경쟁력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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