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사내유보금…1년 만에 40조 늘어
30대 그룹 사내유보금…1년 만에 40조 늘어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5.07.23 04: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타임즈】우리나라 30대 그룹의 사내유보금이 1년 만에 40조 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CEO스코어는 국내 30대 그룹 268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지난해와 올 1/4분기 말 기준 사내유보금을 비교조사 한 결과 개별 기준으로 올해 1/4분기 말 사내유보금이 710조3002억 원으로 1년 전에 견줘 38조2378억 원 증가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사내유보금은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등 5대 그룹을 중심으로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5대 그룹의 사내유보금은 503조9378억 원으로 1년 만에 38조6067억 원 늘었다. 반면 5대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24개 그룹은 206조3624억 원으로 3689억 원이나 감소했다.

그룹별로 삼성그룹 사내유보금은 232조6479억 원으로 1년 만에 17조9310억 원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다. 뒤를 이어 현대자동차그룹은 113조3599억 원으로 12조4964억 원이나 늘었다.

SK그룹 사내유보금은 70조3082억 원으로 4조9184억 원, LG그룹과 롯데그룹은 43조5910억 원과 44조307억 원으로 1년 만에 1조9660억 원과 1조2949억 원 증가했다.

반면 GS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을 비롯해 동부그룹과 KT 등 실적이 악화된 8개 그룹의 사내유보금은 감소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조 원대 손실을 본 탓에 사내유보금이 2조5183억 원이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사내유보금은 자본잉여금에 이익잉여금을 합한 금액으로 이익잉여금은 기업의 당기 이익금 중 세금과 배당, 상여금 등의 지출을 제외한 금액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