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전략 대폭 손질…효율증대 차원서 개발품목 축소
R&D전략 대폭 손질…효율증대 차원서 개발품목 축소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7.1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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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정부가 한정된 재원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곳에 집중 투자하는 방향으로 내년도 R&D 전략을 대폭 손질한다. 효율증대 차원에서 개발품목도 축소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7일 산업R&D조정위원회를 열고 2016년에 추진할 R&D 과제기획의 방향을 제시하는 ‘2016년 산업기술R&BD전략’을 확정했다.

이 전략은 글로벌 산업트렌드와 국내외 R&D투자동향 분석을 바탕으로 ▲창의 ▲소재부품 ▲시스템 ▲에너지 등 4개 산업분야(42개 세부산업), 279개 핵심기술개발테마를 담고 있다.

먼저 내년도 R&D 투자는 고령화, 삶의 질 향상, 창의·감성 중요성 부각 등 메가트랜드에 부응한 신산업 육성에 집중된다. 이에 따라 개인맞춤형 의료서비스, 헬스케어산업 등 133개 테마에 대한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소재부품과 시스템 등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도 추진된다.

산업부는 자동차의 스마트강판·초경량 마그네슘, 반도체의 경우는 에너지자율조정 전력반도체 등 고기능, 고신뢰성 제품에 대한 투자 비율을 높일 방침이다.

이뿐만 아니라 산업부는 한-중 FTA 체결에 따른 차세대 수출주력품목에 대한 기술혁신지원과 EMS·ESS 등 글로벌 에너지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R&D를 추진할 계획이다. FTA 등 주요정책과 연계된 테마는 총 124개다.

이 과정에서 산업부는 핵심투자대상을 지난해보다 대폭 줄여 R&BD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며, 핵심투자대상은 올해 195개에서 내년 113개, 테마기술은 387개에서 279개로 각각 축소된다.

또 산업간 연계가 필요한 대형과제 중심으로 5개 융·복합 핵심투자대상이 발굴된다. 5대 투자대상은 ▲라이프케어 서비스 ▲고효율 전력소자 ▲3D프린팅 ▲무인기 ▲제로에너지 테크놀로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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