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산업…에너지정책 중심에 서나?
에너지신산업…에너지정책 중심에 서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7.1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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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에너지신산업정책단 16일 출범시켜
신(新)기후체계 대응과 체계적인 육성 차원

【에너지타임즈】정부가 최근 에너지부문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에너지신산업을 우리나라 에너지정책의 한 축으로 전면에 내세운다. 현 정부에서 신(新)기후체계에 대응하고 에너지신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포스트-2020 등 신(新)기후체계에 대응하고 에너지신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기존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을 ‘에너지신산업정책단’으로 개편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의 직제 및 직제 시행규칙’을 개정한데 이어 오는 16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산업부 측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에너지신산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국(局) 조직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기존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의 인원과 조직을 재편해 에너지신산업정책단을 출범시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너지신산업정책단은 ▲에너지신산업정책과 ▲온실가스감축팀 ▲에너지신산업진흥팀 ▲에너지수요관리과 등 4개 조직을 둔다.

특히 이번에 출범하게 될 에너지신산업정책단은 오는 2030년 에너지신산업의 미래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구체적인 제도개선·기술개발·사업화 등을 담은 ‘에너지신산업 중장기 로드맵’ 수립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또 ‘에너지신산업 육성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원 특별법(가칭)’을 제정해 에너지신산업에 특화된 지원근거를 명확히 하고 시장에 대한 정부정책의 신뢰성과 중장기 예측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들은 기존 8대 에너지신산업 모델 육성과 병행해 국가 열지도 활용사업, 수도권 그린히트 프로젝트, 액화천연가스 냉열활용사업 등 새로운 에너지신산업 모델 발굴을 추진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에너지신산업정책단은 에너지신산업의 해외진출지원을 위해 에너지신산업 해외진출지원센터 설립과 에너지신산업 관련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규모를 확대하고 국내 에너지신산업 모델을 개발도상국과 국제기구에 홍보해 녹색기후기금(GCF)·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출범하는 에너지신산업정책단은 오는 2018년 2월 28일까지 존속하는 한시조직으로 산업부가 현 정부 임기 내 에너지신산업의 성과를 가시화한다는 목표로 에너지신산업 육성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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