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로이드선급협회로부터 기본승인 받아
20년 인항기준 200억 원 비용절감 전망
【에너지타임즈】현대중공업이 제너럴일렉트릭(General Electric Company)과 가스터빈엔진을 탑재한 LNG운반선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최근 영국로이드선급협회로부터 제너럴일렉트릭의 새로운 가스터빈시스템을 최초로 장착한 17만4000㎥급 LNG운반선에 대한 기본승인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20년 인항기준 200억 원 비용절감 전망
이 운반선은 제너럴일렉트릭에서 새로 개발한 가스터빈엔진인 ‘COGES(COmbined Gas turbine, Electric&Steam)’을 처음으로 탑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측은 친환경·고효율·안전성 등 최근 업계요구에 충실히 반영한 운반선이라면서 별도의 배기가스처리장치 없이 환경규제인 ‘IMO Tier Ⅲ’를 만족하게 함으로써 처리장치 투자비와 운영비를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7만4000㎥급 LNG운반선에 적용할 경우 20년 운항기준 200억 원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이 가스터빈엔진은 기존 엔진보다 무게가 최대 60% 가벼워 선박성능향상에 따른 선박운영비를 줄일 수 있고, 점화연료가 필요 없는 등 유지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신현수 현대중공업 전무는 “이 LNG운반선은 세계 최고 선박기술력을 가진 현대중공업과 가스터빈부문 선도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의 합작품”이라면서 “앞으로 대형컨테이너선에도 적용하는 등 꾸준한 기술협력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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