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한-중 FTA 서명 후 첫 협력사례 만들어내
한전, 한-중 FTA 서명 후 첫 협력사례 만들어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6.0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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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화능집단공사와 해외사업 등 3건 양해각서 체결

【에너지타임즈】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표 전력회사인 한전이 중국을 대표하는 대표 발전회사와 손을 잡고 해외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ree Trade Agreement) 서명 후 첫 한-중 협력사례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중국 최대 발전회사인 중국화능집단공사와 해외사업 공동개발과 화력발전부문 기술개발협력, 연구협력 등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한데 이어 2일 중국 현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 3건을 체결했다.

한전 측에 따르면 이날 양해각서는 한-중 FTA 정식서명 후 최초의 한-중 협력사례로 지난 2014년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력산업 컨퍼런스(Conference of the Electric Supply Industry)에서 이들 간 체결한 ‘친환경분야 기술교류 및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실천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한전은 중국화능집단공사와 해외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한전 전력연구원은 중국 5개 발전사의 화력발전부문 공동투자연구소인 서안열공연구원유한공사와 화력발전부문 기술개발에 협력하게 된다. 또 한전 경제경영연구원은 중국화능집단공사그룹 직속 소프트과학연구부서인 화능기술경제연구원과 연구협력에 나서게 된다.

특히 이들 기관은 올해 기술교류회의를 시작으로 모임을 정례화하고 앞으로 발전사와 설비제작사 등이 참여하는 전력산업계 협력회의로 발전시켜 국가 간 발전업계 협력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두 회사에서 보유한 기술을 융합하고 발전시켜 친환경분야 협력을 통해 상호 윈-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양국의 전력산업발전을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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