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성장…동북아 오일허브 청신호
중국·인도 성장…동북아 오일허브 청신호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5.05.0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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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중국과 인도의 급성장으로 인한 세계 에너지수요 증가가 동북아오일허브 조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2월 BP(British Petroleum)에서 발간한 에너지보고서 ‘BP에너지 아웃룩 2035’를 분석한 결과 20년 뒤 세계 에너지수요는 중국과 인도의 급성장으로 현재보다 37%가량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와 동북아 오일허브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1일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수요 증가 핵심요인은 인구·소득 증가. 20년 후 세계 인구는 87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총생산(GDP)도 현재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되지 않은 아시아국가가 국내총생산 증가율에 60%이상 기여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중국과 인도는 아시아국가 성장의 핵심주역으로 지목됐으며, 오는 2035년 이들은 세계 인구와 국내총생산의 30%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는 2035년 아시아 석유소비 80%이상은 수입으로 조달되며, 이는 석유수출국기구의 전체 석유생산량과 맞먹을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울산항만공사 측은 20년 후 세계석유시장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개편될 것으로 내다보며 동북아 오일허브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은 전남 여수시와 울산시에 대규모 상업용 원유·석유제품 저장시설을 건설하고 이용을 활성화함으로써 오는 2020년까지 연간 4억 배럴의 석유물동량을 처리하는 탱크터미널 건설로 현물저장시설을 확보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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