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보령화력 3호기가 16년 4개월 동안 고장을 단 한차례로 내지 않은 세계에서 유일한 발전소란 타이틀을 달게 됐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최평락)은 지난 1998년 12월 17일부터 21일 09시 10분까지 16년 4개월에 걸쳐 보령화력 3호기가 세계 최장기간인 5500일 무고장운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중부발전은 안전중심의 경영체제를 바탕으로 ▲전문교육프로그램 도입 ▲1인 1기 특별관리운동 ▲진단장비 / 발전운전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예측정비실시 등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왔다.

보령화력 3호기는 국내 최초의 50만kW급 한국형 표준석탄화력으로 지난 1993년 준공돼 국내 초임계압 활겨발전시대를 열었으며, 국내 기술력으로 설계와 기자재 제작, 건설, 시운전을 시행한 최초의 석탄화력발전기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기술로 인도네시아 찌레본과 탄중자치화력발전소 건설·우영사업 진출 등 다수의 해외발전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함으로써 정체된 국내발전산업계에 미래성장동력모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보령화력 3호기 무고장운전을 통해 뛰어난 발전설비운영능력을 인정받아 미국 파워지에서 선정한 세계 최우수발전소사 2회와 아시안 파워 어워드 금상, 최우수 발전소상 수상 등 해외전력산업계에 명성을 떨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