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쿠싱 원유재고 증가 추정…유가 하락세 유지
美 쿠싱 원유재고 증가 추정…유가 하락세 유지
  • 김옥선 기자
  • webmaster@energytimes.kr
  • 승인 2015.03.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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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미국 쿠싱지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31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함께 리비아 원유생산증가 등의 영향을 받은 선물유가와 현물유가 등 모든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WTI) 최근 월물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96달러 하락한 43.88달러, 런던상업거래소(ICE)에서 거래된 브렌트(Brent) 선물유가도 1.23달러 하락한 53.44달러에 각각 마감됐다. 서부텍사스 선물유가는 지난 2009년 3월 11일 이후 최저다.
다만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2.21달러 하락한 52.75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유가는 미국 쿠싱지역 원유재고 증가세가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젠스케이프(Genscape)는 지난 13일 기준 미국 쿠싱지역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310만 배럴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6일 기준 원유재고는 14주 연속 증가하며 5154만 배럴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4~5월경 미국 쿠싱 원유재고가 저장능력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날 리비아 원유생산 증가 소식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란 석유장관의 원유수출증대 발언도 유가하락에 일조했다.

반면 미국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며 유가 하락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16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70% 상승(가치하락)한 1.05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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