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일 서울 중랑천 예찰과정중 야생조류의 것으로 보이는 분변 1점에서 AI H5N8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6일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내일(7일)쯤 나올 예정이다.
환경부 조사결과 중랑천에는 지난 1월까지 댕기흰죽지 900여마리, 흰죽지 800여마리, 청둥오리 600여마리 등 4200마리의 야생조류가 서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는 어느 조류 분변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종분석을 의뢰중이다. 결과는 이날 저녁 늦게 나올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서울에는 농장이 없어 AI 확산을 걱정하는 것은 기우로 보인다"며 "하지만 동물원이나 시설 등에서 가금류를 키우는 경우가 문제가 될수 있어 이들에 대한 이동제한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중랑천 10Km 내에는 어린이대공원, 각 대학 등에서 600마리의 닭, 오리를 키우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이후 발생한 AI는 총 19건으로 분변에서 AI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총 6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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