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원전·로켓·자동차 전문가 등 민간경력자 120명 채용
정부, 원전·로켓·자동차 전문가 등 민간경력자 120명 채용
  • 온라인뉴스 팀
  • webmaster@energytimes.kr
  • 승인 2014.12.30 19:3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는 30일 "2014년도 5급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최종합격자 120명의 명단을 3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를 통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총 3392명이 원서를 제출해 경쟁률은 26.1대1이었다. 필기시험·서류전형·면접시험을 거쳐 120명이 최종 합격됐다.

합격자들의 전문분야 경력은 평균 9.2년이었다. 10년 이상이 45.0%, 5년 이상 10년 미만이 33.3%였다. 15년 이상 경력자도 9명 포함됐다.

합격자들의 평균연령은 36.7세였다. 30대(79.2%) 합격자가 가장 많았고, 40대(20.8%)가 뒤를 이었다.

원자력 안전정책 직무분야(원자력안전위원회)에 합격한 마진수씨는 원자력발전소 설계 분야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영광·고리 원전 등 국내 원전 설계, 아랍에미리트 원전 설계, 해외원전 입찰 등에 참여한 원자력 전문가다.

중대산업사고 예방정책 및 대책 직무분야(고용노동부)에 합격한 신백우씨는 국내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 발사 프로젝트에 참여해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했다. 미국화재폭발조사관(CFEI) 자격증을 갖고 있고 화재폭발안전포럼 기술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동차분야 통상 및 FTA(자유무역협정) 대응 직무분야(국토교통부)에 합격한 고성우씨는 경력 10년의 자동차 전문가다. 고씨는 자동차 대국인 미국의 자동차 사고 분석 회사에서 10년 가까이 일했다. 미국·독일·일본·한국 등 전 세계 차량들을 다룬 현장 분석 경험을 갖고 있다.

재난대응 및 방재정책 직무분야(해양수산부)에 합격한 김태민씨는 새만금 간척사업, 예멘 아덴항만 건설, 홍콩 준설매립, 재난분야 컨설팅 업무 수행, 국내외 대학 방재연구소에서의 연구 등 15년간 경험을 쌓았다.

합격자들은 내년 4월부터 5급 공채 합격자들과 함께 경기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22주간 기본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올해로 도입 4년째를 맞은 본 제도가 공직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채용 규모를 더욱 확대해 다양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국민인재가 공직에 더욱 많이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내년 5급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시행계획을 6월 중 사이버국가고시센터와 나라일터(gojobs.go.kr) 등을 통해 공고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