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장관, 사우디 원전사업 참여 요청
윤병세 장관, 사우디 원전사업 참여 요청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12.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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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외교장관과 회담 갖고 협력현안 등 의견 교환
【에너지타임즈】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우리 측이 사우디아라비아 원전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3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사우드 알-파이살(Saud Al-Faisal)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과 면담의 시간을 갖고 한-사우디아라비아 간 전략·전면적 협력관계로의 확대 필요성과 양국 간 협력현안, 중동·한반도 등 지역정세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윤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1962년 수교 이해 지난 50년간 우리의 지속적인 경제성장과정의 동반자였듯 앞으로 50년과 그보다 더 먼 미래까지의 여정을 함께 할 동반자라고 언급한 뒤 양국이 과거·현재·미래의 협력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 건설 수주 등으로 안정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우리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 원전사업에 참여해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알-파이살 장관은 윤 장관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이 외교·안보분야로도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특히 우리나라의 인적자원개발 경험공유가 가장 큰 관심분야인 만큼 양국 대학과 유학생 교류는 물론 양국 국민간 교류확대를 통해 상호이해하고 소통을 증진하는 것이 양국 관계 강화의 첩경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날 윤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중동국가의 정치적 위기상황 하에서 중재자와 역내 안정을 지탱하는 구심국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평가한다면서 G20과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양측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알-파이살 장관은 중동지역 주요현안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시리아 문제, 이슬람국가 문제 등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측의 입장을 설명한 뒤 한반도와 중동의 평화와 안정은 서로 밀접히 연계돼 각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이 서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전략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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