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섭 차관, 유출자료로 원전공격 불가능 못 박아
이관섭 차관, 유출자료로 원전공격 불가능 못 박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12.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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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여부 속단하기 일러…내부유출일 가능성 언급하기도
【에너지타임즈】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22일 브리핑에서 한수원 내부문건이 해킹으로 유출된 사건과 관련 “보안을 유지해야할 자료들이 나간 것은 분명하고 도면 등은 기술재산이 분명하기 때문에 나가서는 안 될 자료”라면서 “이 자료를 갖고 한수원을 공격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 차관은 “외부로 나가서는 안 될 자료들이 외부로 나와 있는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 “그렇지만 한수원 유출 자료가 원전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유출된 도면 등은 원전전문가들이 구글 등을 검색해서 추적할 수 있는 수준들의 자료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그는 “원전제어망은 완전히 분리된 폐쇄망으로 구성돼 있어 사이버공격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유출된 한수원 직원들의 개인정보는 한수원 인터넷 망에 있는 자료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유출된 자료는 어떤 경로로 유출이 이뤄졌는지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다만 이 차관은 “정부는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언급한 뒤 “최상급 중요시설인 원전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이뤄졌다는 주장에 대해선 아직 정확하게 알 수 없으며, 내부유출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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