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간 시범운전 성공…유지보수비용 40% 절감
매립가스 발전용 엔진이 국산화됐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이상천) 친환경엔진연구팀 이장희 박사팀은 매립가스(LFG)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핵심부품인 엔진과 제어장치(ECU)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이 엔진은 폐기물매립지에서 발생한 메탄농도 50%가량의 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힘을 얻어 발전기를 가동하는 것으로 시간당 700kW(350kW×2기)의 발전이 가능하다.
그 동안 이 엔진은 외국에서 전량 수입했으며 연구원은 지난 6개월 간 시범운전으로 150만kW의 전력을 생산해 5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특히 유지보수 비용이 외국산에 비해 40%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오는 2010년까지 1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장희 기계연 박사는 “한국기술서비스 등과 공동으로 인천의 수도권매립지에 2기의 실증시설이 준공돼 성공적으로 가동하고 있다”며 “이 엔진은 유해가스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돼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