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화변전소 공급용량 2배로 업그레이드
동시화변전소 공급용량 2배로 업그레이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12.0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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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국내 최초 대용량 허브변전소 상업운전
우리나라 최초로 설치된 대용량 허브변전소인 154kV 동시화변전소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쌍수)는 한 장소에 두 개의 변전소 기능을 통합 설치해 전력공급용량을 기존 변전소의 2배로 증가시킨 대용량 변전소인 허브변전소를 시화국가산업단지 내 국내 최초 대용량 154kV 동시화변전소의 건설공사를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산업단지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등의 전력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지역에 변전소 추가건설이 불가피하나 무조건적인 건설반대 민원과 허가 지연, 부지확보 곤란 등의 건설장애요인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허브변전소 건설을 추진했다.

이 변전소는 기존 변전소 보다 공급용량이 2배로 늘어나지만 그에 반해 부지면적은 1.2배 가량 늘어나는데 거쳐 국토이용의 효율성 제고를 비롯해 전력설비의 집중설치에 따라 개소당 88억원의 투자비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건설된 이 변전소는 용량확대에 따른 정전파급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뢰도를 최대한 높이도록 내부설비를 구성했고 허브식물과 같은 친환경적인 건물외관이 구성되도록 건설된 것이 특징이다.

한전 관계자는 “새로운 형태의 대용량 허브변전소가 건설됨에 따라 대규모 전력수요 밀집지역에서의 부지확보난 해소와 집단민원 억제, 사업기간·인력소요 축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한전은 앞으로 최종 전력수요 20만kW 초과가 예상되는 부하밀집지역과 대규모 산업단지 등에 건설하게 되며 인천 청라지구 등 5개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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