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전문가協, 내년 유가 ‘60달러’ 전망
국제유가전문가協, 내년 유가 ‘60달러’ 전망
  • 윤병효 기자
  • ybh15@energytimes.kr
  • 승인 2008.12.08 17:5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위기 진정, 완만한 경기회복으로 반등 예상… 투기자금유입 시 폭등할 수도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가 내년 국제유가를 배럴당 60달러 내외로 전망했다.

지식경제부, 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은행, 삼성경제연구소 등 각 기관의 국제석유시장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지난 5일 석유공사에서 ‘2009년 국제유가 전망’을 주제로 한 제43차 회의에서 내년 국제유가를 60달러 선으로 내다봤다.

협의회는 그 이유로 내년 하반기부터 금융위기가 진정되고 경기회복이 완만하게 이뤄져 수요가 늘고 달러화 강세가 누그러져 유가 반등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내년 1/4분기 국제유가는 금융위기와 경기침체의 지속으로 50달러 내외 수준이 유지된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금융위기가 진정되고 경기 회복이 완만히 이뤄져 석유 수요가 늘고 투기자금 유입 등으로 인해 반등세로 전환이 예상된다.

단 하반기 금융위기와 경기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경우, 투기자금 유입 증대 등으로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편 협의회는 현재의 유가 하락의 원인으로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 심화에 따른 석유수요의 급감, 달러화 강세, 투기자금 유출, 시장 불안 심리 악화 등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하반기 유가 급락은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의 혼란으로 인해 다소 과도하게 하락한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