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무연탄 15년만에 수입재개
북한산 무연탄 15년만에 수입재개
  • 윤병효 기자
  • ybh15@energytimes.kr
  • 승인 2008.12.0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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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公, 연탄 수요 늘자 1만톤 수입… 15년만에 수입창구 단일화

대한석탄공사(사장 조관일)가 15년만에 북한으로부터 석탄 수입을 재개했다.

석탄공사는 지난 5일 북한으로부터 무연탄 1만톤을 수입해 국내 50여개 연탄공장에 공급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또한 연말까지 4만톤을 추가 구입할 예정이며 겨울철의 국내 수요가 늘어날 경우 10만톤까지 더 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석탄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으로부터 무연탄을 수입을 재개한 것은 약 15년만이다.

그전에는 석탄공사가 북한으로부터의 수입을 도맡아 했지만 이후 수입창구가 일반기업으로 다원화 돼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그로인해 연탄용 무연탄의 무분별한 수입과 유통질서의 혼란이 야기되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석탄공사로 수입창구가 일원화 된 것이다.

공사 관계자는 “당초 올해 초에 수입하려 했지만 환율급등과 수송에 들어가는 연료비의 상승으로 최근에서야 수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석탄공사는 이번 북한산 무연탄의 수입과 더불어 중국, 베트남 등 수입처를 늘려 늘어나는 국내의 연탄 수요에 원활한 공급을 할 계획이다.

한편 석탄공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무연탄 생산량은 지난해에 비해 3.5% 줄어든 278만톤이나 소비는 1.2% 증가된 430만톤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에서 연탄소비는 11.8% 늘어나 230만톤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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