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줄리 IPCC 부의장 “기후변화! 지속가능 맥락서 봐야”
엘지줄리 IPCC 부의장 “기후변화! 지속가능 맥락서 봐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10.2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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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이스마일 엘지줄리(Ismail Elgizouli)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부의장이 22일 힐튼호텔(경북 경주시 소재)에서 열린 ‘2014 월드그린에너지포럼’ 기조연설자로 나서 기후변화를 충격과 제한의 측면에서 볼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발전이란 맥락에서 바라봐야 할 필요가 있음을 언급했다.

이날 엘리줄리 부의장은 기후변화를 물·에너지·농업 등을 통합하는 접근방법을 개발하는 기회로 봐야 할 것이라면서 경제개발이 기후변화 대응조치 채택을 위한 필수적인 사실임을 고려하면서 각국의 개발정책과 통합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은 물·에너지·건강·농업·생물다양성 등 다양한 분야의 기후변화적응목표는 더욱 더 충분히 통합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엘리줄리 부의장은 더욱 더 효과적인 기후변화대응전략이 되려면 발전·평등·지속가능성 등이 통합돼야 하고 효과적인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지역특유의 조건에 적합하도록 맞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유엔의 기후변화협약에 대비하는 지방정부의 역할과 관련 세계적으로 도시화가 계속 진행되는 상황에서 도시가 에너지소비에 따른 가스배출방법을 어떻게 개발하고 다루느냐가 기후변화에 관한 국제적인 조치의 성공 관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뿐만 아니라 엘리줄리 부의장은 글로벌 지방정부국제환경협의회(ICLEI)의 기후등록프로그램과 같은 기후제도에 지방과 국가하위정부가 참여해 구체적인 성과를 확보하는 것과 지방과 도시정부로 구성된 제도적 틀을 강화하는 것이 새로운 글로벌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조치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방과 국가하위정부들은 유엔기후방지협약에 잘 부응하면서 지방의 노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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