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스총회! 2021년 달구벌(대구)서 열려
세계가스총회! 2021년 달구벌(대구)서 열려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10.1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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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가스연맹 총회서 결정…3번 도전 끝에 얻어낸 값진 성과
오는 2021년 세계가스총회가 대한민국 대구에서 열린다. 이 총회는 가스올림픽으로 손꼽히며 우리는 세 번의 도전 끝에 유치를 이끌어냈다. 특히 대구시는 지난해 에너지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에너지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세계가스총회를 유치함에 따라 세계 3대 에너지컨퍼런스 중 2개를 유치하는 도시로 이름을 남길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외교부·대구시로 구성된 세계가스총회(World Gas Conference) 유치 정부대표단은 1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스연맹(International Gas Union) 연차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오는 2021년 열리는 ‘제28회 세계가스총회’ 유치국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러시아·노르웨이·중국 등 4개 국가가 참여했으며, 우리나라는 2차 결선투표에서 과반수이상 득표를 얻어 최종 유치국가로 선정됐다.

세계가스총회는 국제가스연맹에서 3년마다 사업을 총결산하는 회의로 회원국 관계자들이 다양한 주제를 발표·토론하는 장이자 가스의 탐사·생산·운송·공급·이용에 관한 기술 등에 대한 전시회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우리나라가 유치국가로 결정됨에 따라 우리는 오는 2021년 6월 5일간의 일정으로 EXCO(대구 북구 소재)에서 세계가스총회를 개최하게 된다.

이 기간 90여국 6000명에 달하는 공식등록자가 방한할 뿐만 아니라 1만5000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보여 1200억 원에 달하는 부가가치창출과 함께 2500명에 달하는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오는 2018년부터 3년간 세계가스총회 회장국가를 맡으면서 앞으로 국제에너지시장에서 우리의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또 우리나라와 회원국 간 에너지부문에서의 협력도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02년과 2011년 세계가스총회 유치에 실패한 뒤 지난해 11월 정부·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연맹·조선업계 등 민관합동으로 세계가스총회 유치위원회가 구성됐고, 이후 이들은 50개에 달하는 회원국을 방문해 민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유치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특히 외교부는 83개 국가 해외공관을 통해 각국의 가스연맹과 정부 관계자들 면담을 주선한데 이어 우리나라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또 산업부와 대구시는 해외 정부 고위관계자 면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세계가스총회 유치를 측면에서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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