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이틀째 상임위원회 곳곳서 파행 마찰
국감 이틀째 상임위원회 곳곳서 파행 마찰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4.10.0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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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노위·교문委 증인채택 논란…국방委 비하메모 시끌

국정감사 이틀째인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는 증인채택으로 국방위원회는 야당의원에 대한 여당의원의 비하메모 논란이 불거지면서 파행이 빚어졌다.

환경노동위원회는 7일 환경부에 이어 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기업인 증인채택문제로 마찰을 빚다가 이날 11시 45분경 개의했으나 질의를 진행하지 못한 채 결국 정회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노사분규를 비롯해 비정규직 고용과 하도급 직원에 대한 부당한 대우문제 등과 관련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황창규 KT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 기업총수를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새누리당은 수용불가입장을 밝히면서 갈등이 점화됐다.

국방위원회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일부 야당의원의 성향을 평가한 메모를 나눈 것이 공개되면서 한때 파행을 겪었다. 7일 국정감사에서 진성준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발언시간 중 정미경·송영근 의원(새누리당)이 ‘재는 뭐든지 빼딱’과 ‘김광진·장하나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정체성이 좌파적’ 등의 메모를 주고받은 것이 화근이 됐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동료의원으로서 심한 모멸감을 느낀다면서 즉각 사과를 요구한 반면 송영근 의원(새누리당)은 사적인 대화라며 사과를 거부했다. 이후 40여분간 대립하다 국정감사가 정회됐다. 이날 송 의원은 국정감사 속개 후 사과의 뜻을 밝혔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교육부를 피감기관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증인 불출석문제가 불거졌다. 야당의원들이 여야 합의를 통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김문기 상지대학교 총장과 김병찬 제주한라대학교 이사장 등이 증인 출석을 하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국정감사는 한때 진통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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