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코트디부아르의 에너지·자원 등의 협력관계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알라산 와타라(Alassane Ouattara) 코트디부아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통상·투자와 인프라, 에너지 등 제반분야에서의 호혜적인 실질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코트디부아르가 아프리카 국가 중 (우리와) 첫 번째 수교국으로서 1961년 이래 우호협력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오고 있다”면서 “이번 와타라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실질협력이 더욱 심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이 도시철도·화력발전·고속도로 건설과 항만 개발사업 등 코트디부아르가 국가장기개발전략으로 추진 중인 인프라 건설부문의 국책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도로·공항·철도·항만·플랜트 등 각종 건설인프라부문에서 총 220억 달러 상당의 114개 국책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와타라 대통령은 “한국기업의 진출을 환영하며 가능한 모든 편의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양국 간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통상·투자 등 경제부문에서 협력 잠재성이 크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코트디부아르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자원의 개발경험을 접목시켜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강구키로 합의했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 직후 양국은 양국의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무상원조기본협정 ▲코트디부아르 암센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사업 양해각서 ▲보건협력 양해각서 ▲경제협력 양해각서의 4개 문서에 서명했다.
양국의 정상회담서 보다 호혜적인 실질협력방안 논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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