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밀려드는 부정부패 유혹에 ‘빗장수비’
남부발전, 밀려드는 부정부패 유혹에 ‘빗장수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10.0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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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상기시켜주는 청렴ⓘ돌 활동…청렴문화로 정착시켜

국민권인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청렴도 2년 연속 1위와 부패방지평가 3년 연속 1등급 달성 등 남부발전이 가장 전면에 내세우는 포트폴리오 중 하나다. 청렴만큼은 자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국남부발전(주) 최고경영자인 이상호 사장은 공식적인 행사나 임직원 앞에 설 때마다 언제나 자랑삼아 하는 말이 청렴한 남부발전이다. 그러다보니 남부발전 임직원들의 가슴속에는 항상 청렴에 대한 자부심이 심어져 있다.

청렴할 수밖에 없는 DNA가 남부발전 조직에 심어져 있는 것인데 최고경영자의 의지와 임직원의 적극적인 동참이 만들어낸 일종의 하모니다. 스스로 구속하면서 만들어낸 청렴문화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가 사회의 통합과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우리 사회에 기업의 종류와 직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청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일찍이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은 청렴공기업으로서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청렴 없이는 아무것도 없다’는 슬로건을 내걸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이 같은 최고경영자의 의지에 따라 남부발전 조직원들은 스스로 한 번의 부정부패사건이라도 발생하면 관련 임직원이 퇴사 조치되는 조치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뇌물수수 시 1000배 배상 등의 엄벌제도를 도입했다.

이와 더불어 남부발전은 청렴문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본사 각 처·실과 사업소별로 청렴 동아리를 운영하는 동시에 협력회사 직원들을 포함한 안동선비문화 연수원 체험, 청렴ⓘ돌 발족, 봉사활동 등의 청렴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운동을 전개하는 등 생활 속 청렴가치를 안착시켰다.

이러한 활동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올해 본사 기동감찰팀이 야심차게 발족시킨 청렴ⓘ돌. 이들은 잊을만하면 청렴을 상기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기동감찰팀의 날카롭고 무서운 이미지를 벗고 탄생한 청렴ⓘ돌은 청렴장갑을 착용하고 ‘오늘도 청렴 하세요’란 활기찬 인사말과 함께 남부발전 임직원들과 손을 마주치는 ‘청렴 하이파이브 캠페인’을 통해 남부발전 임직원에게 한 번 더 청렴을 떠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청렴을 문화로 진일보시키고 있다.

남부발전 한 직원은 “(청렴ⓘ돌을 볼 때면) 왠지 내가 청렴하구나, 아차 내가 청렴해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누군가가 출근시간에 신나게 하이파이브를 해 준다면 하루가 신난다”고 미소를 지었다.

또 다른 직원은 “(청렴ⓘ돌의) 예상치 못한 청렴 하이파이브에 처음에는 어리둥절했지만 이내 무의식적으로 청렴”이라고 화답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기도 했다.

특히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은 지난달 4일 열린 청렴 하이파이브 캠페인에 직접 청렴ⓘ돌 요원으로 참여해 임직원 한명, 한명과 손바닥을 마주치며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기도 했다.

청렴ⓘ돌은 본사에서뿐만 아니라 전국의 사업소의 청렴 동아리 회원 등과 함께 청렴 캠페인을 시행할 예정이며, 현재 월 2회에 걸쳐 청렴방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남부발전의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정용우 청렴ⓘ돌 대표는 “남부발전에 청렴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힘쓰는 청렴ⓘ돌은 앞으로도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진정한 청렴문화가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도 남부발전 직원들은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앞두고 형편이 어려운 주변의 이웃들과 소소하지만 훈훈한 정을 나누는데 열정을 쏟아냈고 매월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성금을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해 용산 인근 쪽방촌에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에게 전달하고 집안 청소와 말벗을 해드리는 등 남부발전의 따뜻한 청렴의 온기를 나누기도 했다.

또 남부발전은 청렴문화 확산을 통한 청렴 1등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KOSPO 청백리데이’를 운영 중에 있으며, 그 일환으로 청렴캠페인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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