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발전설비 ‘금! 금! 금!’ 인정받아
대한민국 발전설비 ‘금! 금! 금!’ 인정받아
  • 박해성 기자
  • pgnkorea@gmail.com
  • 승인 2014.09.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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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서부·남부발전, 2014 Asian Power Awards 금상 수상
중부·서부·남부발전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서 열린 2014년 Asian Power Awards 시상식에서 금상을 수상하면서 우리나라 발전설비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중부발전(주)은 인천복합화력 3호기를 기존의 발전설비로 이전해 건설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친환경 노력을 인정받아 ‘Environmental Upgrade of the Year’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중부발전은 지난 2012년 12월 보령복합화력 4호기를 인천복합화력 3호기로 이설해 준공한 바 있다.

중부발전 측은 주변지역을 고려한 친환경설계와 발전설비성능개선, 열 공급설비 개조를 통해 종합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온실가스를 감축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했다.

또 중부발전은 최신공법과 기술을 적용해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이를 통해 신규 발전기 건설 대비 1200억 원에 달하는 비용절감과 지난 2012년 동계피크기간 전 발전설비 준공으로 전력수급 안정성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의 대규모 발전설비 이설프로젝트 성공은 발전소 건설사업의 새로운 아이디어 제시와 모델을 개척한 우수사례”라면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Global Top Class Energy Company’란 비전달성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서부발전(주)은 서인천복합화력 전력생산사업과 열 공급사업 병향을 통한 발전설비능력 향상을 인정받아 화력발전분야(Thermal Projects)에서 금상, 지원사업분야(Supporting Projects)에서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서인천복합화력은 발전설비용량 180만kW로 24년 간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해 왔으나 효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가동율이 떨어짐에 따라 전력생산과 열 공급을 병행하는 지역난방 열 공급 전환공사를 2013년 11월 완료한 바 있다.

전환 이후 열효율은 53%에서 80%로 증가하였고, 2016년에 예상 이용율을 9%에서 43%까지 상승시킬 수 있게 됐다. 또 4000시간이 넘게 안정적으로 발전설비를 운영함으로써 설비 신뢰성을 확보했다.

김남호 서부발전 발전처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난방 열 전환 공사를 통해 다양한 기술을 확보하고 별도의 열원 신설 없이 보일러 폐열을 활용해 난방열을 공급함으로써 서부발전의 발전설비 운영 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한국남부발전(주)은 남제주화력의 발전연료를 바이오연료를 사용해 발전산업 기여부문 금상을 받았다.

남부발전은 이번 수상과 관련 세계 유네스코 자연유산이 있는 청정 제주도에 세계 최대 규모인 100MW급 바이오연료 발전설비를 운영해 연간 34만40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과 배기 황 성분 96% 감소 성과를 거두며 환경보전과 지구환경보호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중 남부발전 차장은 “아시아지역의 최고 권위의 Asian Power Awards에서 최고경영자상을 받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남부발전은 제주도의 환경 보전을 위하여 바이오연료 사용을 확대하는 등 환경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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