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한전 해외화력발전사업 성적 ‘굿’
올 상반기 한전 해외화력발전사업 성적 ‘굿’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8.1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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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사업 순이익 1520억원…전년동기比 58% 증가
올 상반기 한전의 해외화력발전사업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2014년 6월 말 현재 중동·아시아지역에서 11개 화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 사업을 통해 올 상반기 매출액 6300억 원, 순이익 1520억 원으로 집계되는 등 24%가 넘는 이익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순이익이 21%와 58% 증가한 것으로 한전은 지난 1995년 해외화력발전사업을 시작한 이래 축적한 해외사업역량을 실제로 실적을 만들어낸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한전은 공공기관 정상화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공기업 부채 감축을 위해 올 상반기 해외사업부문에서 2100억 원에 달하는 외화를 해외 현지법인으로부터 배당 등을 통해 회수할 수 있게 됐다. 또 올 하반기에도 560억 원에 달하는 추가 배당이 예정돼 있는 등 올해 해외화력발전사업으로부터 벌어들일 외화는 총 26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의 해외사업은 수익창출을 통해 부채감축은 물론 국내 전기요금의 인상요인을 완화하는 효과를 갖는 한편 해외에서 고부가가치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일석삼조의 사업”이라면서 “한전은 오는 2020년까지 총 매출의 20%를 해외부문에서 달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우리나라의 전력기술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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