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의 간판스타인 김온아(26·인천광역시체육회)가 16일 '2014 MBN 여성스포츠대상' 6월 MVP에 선정됐다.
김온아는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3차 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장혜진(27·LH)을 경합 끝에 따돌렸다.
김온아는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2014 한일 슈퍼매치에서 주전 공격수로 뛰며 한국을 3전 전승 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온아는 2012 런던올림픽 스페인과의 첫 경기에서 오른 무릎 인대를 다친 후 1년이 넘는 긴 재활기간을 극복하고 기량을 만개하고 있어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김온아는 오는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도 대표팀 일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김온아는 "월간 MVP에 선정돼 영광스럽다. 9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는 4년 전 동메달의 수모를 씻고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임태성 한양대 교수는 "후보로 오른 선수들 모두 큰 성과를 올렸지만, 큰 부상에서 복귀해 한일전에서 활약하며 우승을 이끈 점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2012년 제정된 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해 연말 종합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 등 7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한다.
김영채 여성스포츠회 회장과 정현숙 탁구협회 전무,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장윤창 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장, 신윤우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 임태성 한양대 교수, 여인성 연세대 교수, 오윤선 상명대 교수가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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