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종이인형극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토이 시어터'로 통하는 유럽의 전통 종이 인형극을 한국예술문화에 맞게 개발했다.
토이 시어터는 19세기부터 유럽 전역에서 대중화된 수제작 미니어처 공연물이다. 팝업 북, 종이인형 놀이, 종이 접기, 색칠하기 등의 시조라 할 수 있다.
콘텐츠 개발자 김대용, 디자인 스토리텔러 겸 파인아티스트 김민경 등이 힘을 보탰다. 100% 수제 방식으로 작업했다.
이재은은 제작자로서뿐 아니라 종이 인형극을 이끌어 가는 '이야기 선생님'으로 무대에도 오른다. 동화 속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을 혼자서 연기하는 1인 다역이다.
이재은은 아역 시절부터 어린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력을 바탕으로 무용가인 남편 이경수(43)와 함께 공동 제작자로 참여했다.
"어린 시절 아역 배우로 다수의 어린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정작 나는 아동기에 충분한 문화 혜택을 누리지 못해 아쉬움을 느꼈다"고 제작 동기를 밝혔다.
'스토리 시어터'는 첫 번째 이야기로 전래동화 '해님달님'을 선보인다. 따로 공연장을 두지 않고 신청이 들어오면 관객을 찾아가는 '쌍방향시스템'을 도입했다. 18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유시어터 소극장에서 시연회를 연다. 02-747-5811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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