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협회, 한-중 전력산업계 현안.협력분야 논의의 장 마련
전기협회, 한-중 전력산업계 현안.협력분야 논의의 장 마련
  • 박재구 기자
  • pgnkorea@gmail.com
  • 승인 2014.07.0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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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기협회(회장 조환익)와 중국전력기업연합회(이사장 LiuZhenya)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중국 시안(Gaosu Shenzhou Hotel)에서 양국 전력산업의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우호적 교류 협력을 강화키 위해 ‘한·중 전력기술 컨퍼런스 2014’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중국전력기업연합회는 발전·전력망·전력공정·과학연구·서비스 등 전력공업산업의 각 부문을 주관하고 있는 중국 내 전국적 전력업계 협회다. 현재 회원사는 1,188개이며, 기관의 성격과 기능은 우리나라의 전기협회와 비슷하다.

지난해 10월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양국 전력산업계 주요인사 약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전기협회를 비롯해 한전, 한수원, 현대중공업, 엘제이파워, 한전기술, 전기안전공사, 서울대학교, 전기공사협회, 전선공업협동조합, 전기기술인협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전기협회와 중국전력기업연합회 간 간담회를 비롯해 ▲양국의 전력산업 현황 및 미래 계획 ▲양국 간 전력산업 협력 가능 분야 ▲환경보호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발표 및 토론이 이뤄졌다. 또 산시성전력공사, 서전공사 등 중국 전력산업체 방문도 진행됐다.

컨퍼런스 둘째 날 진행된 주제발표에서 중국 측은 ▲중국 전력산업 현황 및 발전계획 개요(중국전력기업연합회 Wang zhixuan 비서장) ▲화력발전소 환경보호 규제와 대책(중국전력기업연합회 Panli 전력연구원장) ▲중국 전력기술 표준체계 및 표준현황과 계획(중국전력기업연합회 Xu Songlin 표준화관리센터장) ▲중국 수력 및 신재생에너지 현황(중국수리과학연구원 Wang Dongsheng 박사) ▲중국 발전소설비 수명평가 및 관리(서안열공업연구원 Li Yaojun 연구원) 등에 대해 발표했다.

또 한국 측에서는 ▲한국 전력산업 현황 및 미래 계획(한전 김병숙 본부장) ▲화력발전소 CO2 포집 및 활용(CCUS)기술(한전 전력연구원 심재구 연구원) ▲한국 전기설비 기준체계 및 국제화 개편(서울대학교 정현교 교수) ▲수력 및 신재생에너지 현황 및 발전계획(한국수력원자력 이충근 처장) ▲전기안전관리제도 및 운영현황(한국전기안전공사 표정재 부장) 등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각각의 주제발표 뒤에는 참석자 간 질의응답 및 토론이 진행됐으며, 이어진 만찬을 통해서는 양국 전력산업계 인사들 간의 인적 네트워크 확대도 모색됐다.

전기협회는 이번 컨퍼런스 행사가 양국 전력산업계의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폭넓은 기술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보고, 향후 매년 개최를 통해 좀 더 다양한 전력산업 분야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편 2일 개최된 컨퍼런스 개막식 행사에서 김무영 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양국의 전력산업 현황을 상호 이해하고 국가적 공조를 통한 협력방안을 모색키 위한 이번 컨퍼런스는 양국 전력산업계의 공동발전과 글로벌 시대에 부흥하는 국제협력 증진이라는 의미에서 매우 뜻 깊은 행사”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부회장은 “이번 행사가 양국 전력인들의 친목 도모는 물론 양국 간 협력 체제를 더욱 강화해 전력산업의 발전과 전력기술 정보 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한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Wang zhixuan 중국전력기업연합회 비서장도 환영사에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양국 전력산업 종사자들의 만남과 교류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더욱 원활한 소통의 플랫폼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전력산업 분야 새로운 영역의 협력 기회로 이어지도록 함으로써 양국이 윈-윈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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